이 소설은 일제시대부터 6.25전쟁을 관통하는 시대상을 한 개인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작가 스스로도 서문에 밝혔지만, 역사적 사실이나 객관적 상황을 보여주려는 소설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의 흐름을 세밀하게 느끼는 방법을 알았던 작가를 통하여, 그 시대를 살아야했던 개인의 시선에, 내 감정을 이입해서 읽다보니, 근대사를 겪은 우리 어르신들의 '잠재된 정신적 공황'을 이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나였다면, 그 시대를 견뎌내기나 했을까?
PS. 소설 마지막의 낚시... 잊지 않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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