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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pqun 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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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평] 1Q84 1Q84,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 문학동네, 1판8쇄(1),5쇄(2),22쇄(3) ★★★☆ 두꺼운 세 권의 책, 그 장황한 서술이 전혀 지루함 없이 풍요롭게 느껴진다는 것이 신기하다. 내 삶에 이제야 접한 하루키의 첫 소설, 그리고 바로 그의 다른 소설을 살 수 밖에 없었다. 줄거리, 세계관, 주인공들의 특질 등 딱히 연관성은 없는데, 작품에 흐르는 '감정'이랄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것 같은 잔상이 남았다. '일련탁생' 고마쓰에게는 덴고가 많건 적건 자신의 연장선상에 있는 존재다. 수족이나 다름 없다. 거기에는 자타의 구별이 없다. 그래서 자신이 깨어 있으면 상대도 깨어 있을 거라고 생각해버린다. /1-90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의 머리로 뭔가 생각한다는 걸 아예 하지 못한다. 그리고 생각을..
[書평]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문학동네, 1판9쇄 ★★★★ 누구의 주변에나 있을 법한 사람들, 누구나 겪는 상황, 누구든 느끼는 감정, 그러나 소수만 깨닫고 자각하는 순간, 감각, 감정, 그리고 나, 삶 한 해에 한 권의 책도 읽지 않다가, 갑자기 보고싶어졌는데, 뭘 읽을지 몰라 '이동진 추천 서적'으로 구글링하여 선택한...
[Hupoongberryfin 용어사전] 완벽주의자 일을 효율적으로 할 능력이 없어, 본인과 타인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끌어다 씀으로서 모든걸 다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을 일컬음.
양평군 라멘은 이 곳, NO RAMEN NO LIFE 노라멘노라이프 양평군에 몇 년 전 노라멘 노라이프가 생긴 이후 라멘집이 여러 곳 생기긴 했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역시 양평군에서 라멘은 이곳입니다. 본연의 일본 맛과 향을 유지하면서도 적당하게 한국 패치가 된맛입니다. 지방도에 있는 가게로 주차 공간은 넉넉한 편이나, 가게 내부는 넓지 않습니다. 왠지 라멘집이 넓은것도 익숙치는 않겠네요. 절대 가격은 메뉴에서 보듯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에, 무료 밥에 무제한 추가가 가능하고, 기본 양이 왠만한 사람들에게 약간 배부른 정도의 양으로 나오기 때문에, 상대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양평에도 이제 먹을만한 라멘집이 생겼다.' 정도의 집에서, 외지인들이 꽤 찾아오는 집이 된 NO RAMEN NO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