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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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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슬램덩크, The first SLAM DUNK 과거 원작을 추앙해준 팬들에 대한 작가의 헌정. 원작의 세계관을 흐트리지 않고, 이제는 너무 뻔해진 신파 이야기를, 이렇듯 세련되게 확장할 수 있을까? 스케치로 시작되는 오프닝의 전율이 끝나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경험. 장면 하나 하나에 나도 모르게 스며든 OST는, 이전에 몰랐던 10-FEET와 The Birthday의 음악을 사랑하게 하였고...
[영화:뜻밖의 수확] 몽타주 (2013) 인기없었다고 함부로 흘려버리는 안되는 것을 또 한번 깨닫게 해 준 영화.그리 오래되지 않은 영화임에도 주변에 이야기하면 존재자체를 잘 모르는 몽타주.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장면과 스토리를 이상하게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마력을 보여준 영화. 이 영화는 스토리라인과 구성에 집중함으로서 재미를 느껴야 하기 때문에, 괜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여러말 적어놓지 않는것이 나을 듯. '일딴 한번 보시라'고 말하고 싶다. 출연 배우들 이름만 보고, 섣부르게 영화의 수준을 넘겨짚지 말아주시길. 똘망수다곰의 평점은, 8/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2533
[영화] 은교(2012) 영화 홍보를 왜! 이따위로 했던가...'원조교제', '노출', '베드신', '소아성애자', '노인분장' 같은 단어로 규정지어져 망한 영화. '금욕'을 '도덕'으로 가르치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 철학의 깊이가 전달되기 힘든 영화.리뷰를 보면서, 악평을 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호평을 하는 이들도 그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듯. 비록 순간이지만, 두세대를 극복한 사랑의 감정에 집중 혹은 교류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철학적 고찰. 이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껍질을 보지 말고, 오로지 '적요'와 '은교'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늙은 껍데기여도, 젊음의 감정과 감성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부모나 주변 어른들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도 당연히 늙고 감정의 속도에 더디며,..
[영화] 멋진 녀석들(Stand Up Guys) 2012 꼭 찾아서 보라고 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사람에게는 한 번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알 파치노의 팬이라면 "역시, 알 파치노!"라는 감탄사가 나올 영화. 이야기 전개와 줄거리는 참, 진부합니다.하지만, 알 파치노와 크리스토퍼 월켄의 '힘빠진 깡패' 연기, 그것만으로도 매력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속에서 걷고, 먹고, 이야기하고, 잠깐씩 짓는 표정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본 영화입니다.저렇게 힘을 빼면서도 멋으로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있는 역활을 해내는 배우들. 똘망수다곰의 평점은, 8/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6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