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교(2012)
영화 홍보를 왜! 이따위로 했던가...'원조교제', '노출', '베드신', '소아성애자', '노인분장' 같은 단어로 규정지어져 망한 영화. '금욕'을 '도덕'으로 가르치는 한국 사회에서는 그 철학의 깊이가 전달되기 힘든 영화.리뷰를 보면서, 악평을 하는 이들 뿐만 아니라, 호평을 하는 이들도 그 본질에 접근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 듯. 비록 순간이지만, 두세대를 극복한 사랑의 감정에 집중 혹은 교류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철학적 고찰. 이 영화를 제대로 보려면, 껍질을 보지 말고, 오로지 '적요'와 '은교'의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 늙은 껍데기여도, 젊음의 감정과 감성을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부모나 주변 어른들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도 당연히 늙고 감정의 속도에 더디며,..
[영화] 멋진 녀석들(Stand Up Guys) 2012
꼭 찾아서 보라고 할 영화는 아니지만, 영화를 추천해 달라는 사람에게는 한 번 보라고 하고 싶은 영화.알 파치노의 팬이라면 "역시, 알 파치노!"라는 감탄사가 나올 영화. 이야기 전개와 줄거리는 참, 진부합니다.하지만, 알 파치노와 크리스토퍼 월켄의 '힘빠진 깡패' 연기, 그것만으로도 매력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속에서 걷고, 먹고, 이야기하고, 잠깐씩 짓는 표정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으면서 본 영화입니다.저렇게 힘을 빼면서도 멋으로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매력있는 역활을 해내는 배우들. 똘망수다곰의 평점은, 8/10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76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