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정도첩의 조리돌림 모습>
인터넷과 SNS에서 마녀사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세상에는 절대적 선자도, 절대적 악인도 존재하지 않으며,
상황에 따른 선과 악이 존재할 뿐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
자신은 살아가면서 그 대상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미디어를 통해 자본적 가치로 내던져진 마녀에게,
언제나 그렇듯 이 사람 저 사람이 퍼 나르며 조리돌림 하듯 퍼붓는다.
마치 자기 속에 존재하는 ‘악’을 마녀에게 돌 처럼 던지면서
죄의식을 떨쳐버리고 싶다는 발악으로 보인다.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인 부당함에는
한마디 저항도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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