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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2의 오원춘' 이라는 사건이 사회로 끄집어 내어지는 과정


<사진출처: http://thereforenow.com/2013/06/escape-from-lying-and-hatred-1-john-420-21/ >



절대 보편적일 수 없는,

어떤 극단성을 갖게된 한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사체를 유기했다.


매체는 "10대의 평범한 아이..." 라는 기사제목을 단다.

'10대'에 대한 사회의 보편적 감정을 악용하며 부풀리고,

절대 평범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그 사람에게 '평범한'이란 수사를 써서 주변의 누구든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만들었다.

그리고... 19살에게 '아이'란 명칭은 또 뭔가?


또... 사람들은 인터넷과 메시징, SNS 등을 이용하여,

그의 기사에 사진까지 돌려가면서 증오를 나타내며, 악다구니를 쏟아 붙는다.


난 한 사건이 이런 형태로 세상에 나오는 과정과 사람들의 반응이......

그의 엽기적인 행동만큼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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