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리뷰] 마우스 일체형 무선 키보드 지니어스 Genius Media Cruiser luxemate 810 USB
허풍베리핀2009. 9. 29. 08:44
한줄평 : HTPC용으로 쓸만한, 근거리에서 간단한 PC 컨트롤이 가능한 일체형 무선 키보드+마우스
(8/10점)
[필요성의 대두]
집에 근근히 인터넷으로만 사용하던 PC를 HTPC로 업그레이드 하는 과정에서 무릎에 편안히 놓고 쓸 수 있는 마우스 기능이 포함된 키보드를 찾게되었습니다.
[이 상품을 선택한 이유] - 거실에서 화면이 보이는 위치 어디서든 무선으로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 무릎에 놓고 써야 할 경우도 있기 때문에 트랙볼과 같이 고정형 마우스가 같이 달려 있어야 한다.
- 들고 쓸 수 있어야 한다.
- 물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야 한다.
[외관(디자인)평가]
얼핏보면 중간 키보드 부분이 붕 떠있는듯한 미래형 디자인입니다.
HTPC용 리모트컨트롤러의 측면에서 나무랄데 없는 외관입니다.
[부분 평가-키보드]
전반적으로 부정적입니다.
노트북과 같은 키감(펜타그래프)도 안나오고, 일반적인 멤브레인을 억지로 납작하게 만들다보니 상당히 어중간합니다. 타이핑하면서 손까락이 미끄러지는 느낌이랄까?
미스타이핑과 더블타이핑이 간혹 나옵니다.
단축키보드의 특성상 배열도 헛갈려, 특히 DEL키와 PgUp, PgDn 등은 적응이 정말 안됩니다.
아마 키보드로서 사용량이 많으신 분들에게는 절대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는 상품입니다.
[부분 평가-마우스]
몸통 양쪽부분을 손으로 잡은 후 바닦을 지지하지 않고 컨트롤 하기 좋습니다.
왼쪽 부분에 클릭버튼 두개가 있고, 오른쪽 부분에 포인터와 휠이 있습니다.
다만, 포인터가 방향성이 좀 떨어집니다. 대각방향으로 움직이는 감을 찾기까지 많은 숙련(?)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게임같은 컨트롤은 거의 못하신다고 보시면 됩니다.
[무선 감도]
2.4 Ghz 제품답게 왼만큼 떨어져도 잘 작동합니다. 거리로 약 5~7m(보통 거리감이라는게 착각하기 쉬운데 집안에서는 결코 가까운 거리가 아님.)는 충분히 잘 작동합니다.
2.4나 블루투스가 아닌 일반적인 무선제품들이 컴퓨터에서 1m도 채 못떨어지는거에 비하면 -말그대로 선만 없다고 보면 되는 제품들- 리모트컨트롤러로서 충분합니다.
어짜피 사는집 그렇게 크지 않고, 화면 보이는데서 쓰면 되니까요.
삼사십평대 아파트의 일반적 거실에서는 화면만 보인다면 어디서든 작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전지수명]
만족할만한 수준입니다.
시장에서 파는 일반적인 알카라인 AA건전지가 두개 들어갑니다.
이 제품을 작업 타이핑용으로 사용하신다면 -불편하겠지만- 2~3주(하루평균 2~3시간 지속사용?) 정도 가겠지만, HTPC용으로 지속적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한달 이상은 충분히 씁니다.
[제품총평]
한줄평에서 점수를 매겼지만, 제가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부분평가에서는 칭찬을 할 수는 없었지만, 절대로 폄하할 수 없습니다.
그건 이 상품의 특성, 사용성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디자인 좋고, HTPC를 주용도로 쓰는 컴퓨터에서 쇼파나 거실바닥 아무데나 앉거나 누워서 화상을 보면서 상세한 타이핑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감성평가]
인간들을 편하게 해주는 이러한 제품들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겠죠.
몸을 더욱 안움직이게 하는 이러한 제품들로 인하여 건강이 나빠진다는 구태의연한 -하지만 중요한- 이유도 있지만, 인간들을 더욱더 기업과 기계에 종속적인 삶을 살도록 만드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본 블로그의 모든 글(제품)에 대한 찬반의견, 문의 등을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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