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물티슈 시장에서 강자가 두 곳이 있죠. 보령 물티슈와 하기스 물티슈 입니다. 인간이 대부분 그렇지만, 대한민국 소비자들은 특히 명성, 메이커, 대기업에 대한 구매충성도가 대단합니다. 그 이유는, 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겠죠.
저희 집도 첫 애기때는 무조건 보령을 썼습니다. 사실 그때는 지금처럼 종류가 많지도 않았습니다. 하기스 것도 잘 없었죠. 그러다가 애기가 조금 크면서, 사용량이 좀 줄더군요. 그래서 하기스 물티슈를 써보기 시작하면서 다른 것들도 조금씩 써봤습니다. 하기스도 물티슈 시장에 처음 진입할때는 저가 정책을 기본으로 썼거든요.
둘째가 태어나고 다시 조금씩 사용량이 늘면서, 왠지 보령이나 하기스를 쓰기가 아깝더군요. 그래서 거의 반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중소메이커 제품 몇가지를 테스트로 몇가지 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라딘 물티슈로 결정을 하게되었고 사용하는 중입니다.
물티슈의 요건에서 하나씩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첫째, 향이 심하지 않아야 한다.(향이 심하면 왠지 인위적이로 화학적 느낌이 강하게 나기 마련이죠.)
대기업 제품과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둘째, 잘 닦여야 한다.
거의 차이없이 잘 닦입니다.
셋째, 잘 뽑혀야 한다.
보령과는 비슷하지만, 하기스 보다는 오히려 나은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차이는 미세합니다. 많이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가형 제품 중 중소메이커의 몇몇 제품들은 한장 뽑으려 할때, 몇 장씩 딸려 나오는 경험 많이 해보셨을 것입니다.
넷째, 수분이 금방 증발하지 말야아 한다.
알라딘 캡형이 보령 리필형의 반값일 것입니다. 당연히 보관 사용이 용이합니다.
다섯째, 피부에 저자극이어야 한다.(무자극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일반 사용자인 우리가 현미경으로 볼 것도 아니고, 사용하면서 애기 피부가 시각적으로 변화가 있느냐 인데, 그런것은 몇달을 써오면서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여섯째, 적당한 두께여야 한다.
저가 중소메이커 제품들은 두께가 너무 얇은 경우가 있습니다. 마치 억지로 단가를 낮춘 티가 팍팍 나는 것들이죠.
그렇다고 너무 두꺼워도 오히려 닦이지 않습니다. 그 점에서도 나무랄데 없습니다.
일곱째, 가격이 저렴해야 한다.
대기업 제품들에 비해서 거의 반 가격입니다. 당연히 비슷한 가격에 대한민국 소비자들에게 중소메이커로 어필 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이 제품 처럼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몇가지 있기는 하고 써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처럼 다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가격도 저렴한 제품은 없더군요.
여덟째, 잘 썩어야 한다.
사실 일회용 물티슈를 아예 쓰지 않는 것이 정답이겠죠. 자연과 지구에 많이 미안합니다.
이 제품이 잘 썩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대기업 제품들과 비슷한 수준이겠죠. 부디 이런 제품들에 대해서는 국가차원에서 일정 수준이상 잘 썩는 재질을 사용하게 해야 될 것입니다.
원가가 오르고 가격이 오르겠지만, 그 부분은 기업과 소비자가 당연히 감내해야 하는 것이겠죠.
보이지 않는 세균 및 적합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KPS 안전인증을 한번 믿어보는 것이겠죠.
국가에서 적합한 인증을 해주었으니, 나중에 속을지는 몰라도 믿고 써보는 것이죠.
다른 이야기 일 수 있겠지만, 식품 및 제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히 그 업체만 잡고 마는 여태까지의 규제 및 관리 행태는 절대로 안됩니다. 사전에 방지 못하고,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국가가 먼저 국민과 피해자들에게 잘못을 공표하고 배상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야지, 더 책임감있게 관리가 되지 않을까요?
요즘 써본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알라딘도 인지도가 조금씩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믿고 구매하여 사용해준 고객들을 배신하면 안된다는 것이겠죠.
항상 좋은 품질, 좋은 생산, 깨끗한 관리, 합리적인 판매가격으로 성공적인 기업으로 계속 유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기업이 되고자 하기 보단 바른 기업으로 성장하길...
본 블로그의 모든 글(제품)에 대한 찬반의견, 문의 등을 적극적으로 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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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을 꿈꾸는 평범한 인간, 한 여자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아빠이다.
전자기기를 무척이나 좋아하고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빠르게 접해보는 것을 즐긴다.
고객이라는 허울로 속여, 광고와 모델들로 현혹하여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강요하고, 마치 대한민국 소비자를 세계시장에 가기 위한 상품 실험맨으로 여기는 대기업과 은행 및 보험사들을 싫어한다.
정치적으로는 진보성향을 지지하며, 세속적 욕망만이 절대선의 기준인, 현 MB정권과 한나라당 그리고 추종자들을 개개인의 인간으로서 안타깝고 불행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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