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우연히 글을 보고, 그리 먼 곳이 아니라, 점심때 회사 동료들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똘망곰은 평소 바깥음식을 선호하지 않지만, 회사를 다니다보니 점심은 어쩔 수 없이 사먹게 되죠.
바깥음식을 꺼리는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간'이 너무 진하다는 것이 있습니다. 인공 조미료의 잔상이라고 할까요?
그러한 점에서 '시마다' 이곳은 추천 할 만한 곳입니다.
(서울 광진구 화양동,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건국대/세종대)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조금 서둘러 나갔는데, 12시 정각에 문을 열기때문에 바깥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나온 '메밀차'입니다.
메밀차는 첫 느낌을 강렬하게 전해주네요. 맛이 강렬하다는 것이 아니라, 맛집(?)이라는 인상을 강렬하게 전해줍니다.
아주 좋았습니다.
저희는 우동과 튀김덮밥을 주문하였습니다.
정통 수타 소바.우동 전문점을 내세우는 이곳은,
자신들의 메뉴판에서 강조하듯, 각종 육수와 양념이, 천편일률적인 식자재업체로 부터 공수된, 대다수의 우동집들과는 분명 다릅니다.
수타로 만들어진 면도 쫄깃함이 살아있네요.
'간'이 쓸데없이 진하지 않고, 우동의 제 맛을 전해주는 느낌입니다.
튀김덮밥의 튀김은, 옷을 과하게 입히지 않아, 씹는 맛과 내용물의 맛을 담백하게 전해줍니다.
총평.
메밀소바, 우동, 튀김 등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추.
그냥 맛집을 찾는 분들에게는 평범한 느낌이실 수 있습니다.
처음 나왔을 때 양은 부족할 것으로 보였지만, 먹고난 후엔 전혀 그렇지는 안았습니다.
다만, 밥양을 좀 과하게 드시는 분들은 고민해보실 필요는 있어보입니다.
규모를 확장하려 애쓰지 않고, 기본기에 아주 충실한 준수한 음식점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가게의 크기가 아담하여, 점심때가면 10~20분 정도는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1인분 가격대는 종류에 따라서, 육천원에서 만원 조금 넘는 수준 입니다.
화양동과 세종대, 건대의 대로변에 위치하였고, 가게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서 주차는 쉽지 않습니다.
되도록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구지 차를 가지고 가더라도, 요즘 서울시 정책상, 점심시간 도로변 주차는 단속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냥 앞에 세워놓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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