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남촌막국수'

안녕하세요.

올 여름, 가족 여행중에 춘천을 거쳐가게 되었습니다.

춘천에 왔는데 막국수를 먹지않으면 안되죠. 그런데, 아무곳이나 들어갔다가 실망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인지, 별다른 정보가 없이 온 저희 가족으로서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춘천역 부근에 차를 잠시 세운 후 아이폰으로 검색을 하는데, 역시 춘천이라 그런지 의견도 분분하고 여러곳이 나오네요. 그래서 결국!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일딴 위치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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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간 곳은 바로 이 곳입니다.

허름(?)합니다. 바깥과 크게 차이없이 식당 안쪽도 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꽉! 들어 앉아있습니다. 가족경영(?)인지 여러사람이 분주하게 음식을 나르는데, 아이들도 몇 보입니다. 아마도, 부모님 일손 도우러 나온듯 합니다.

순간, 안심이 됩니다. 사람이 많다는 것은, 적어도 맛없는 곳은 아니라는 것이겠죠?

자리가 없어서, 조금 좁은 홀에 서있다가 새치기 하려는 다른 손님과 실갱이 한 후 ^^; 겨우 방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메뉴는 여느 막국수집들과 다를바 없습니다.

뭐 음식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제가 막국수의 깊은 맛을 논할 만큼의 식객도 아니고, 사실 다양한 곳에서 먹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렇지만, 얼마전에 들렀던 여주 최고의 막국수 집이라는 '홍원막국수' 그 곳 보다는 약 두 배이상 맛있습니다.

왜 막국수는 춘천에서 먹어야 하는지 이 집을 통해 알았습니다.

춘천에 막국수 먹으러 가시는 분들은 이 집에 가셔도 후회는 없으실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