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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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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이 되지 않으면 꼭 해야하는 일에 집중이 되지 않으면,집중하는 방법을 찾거나 무능을 탓 할 것이 아니라,왜 해야하는지를 모르는 자신을설득하거나 포기시켜야 한다.
'제2의 오원춘' 이라는 사건이 사회로 끄집어 내어지는 과정 절대 보편적일 수 없는,어떤 극단성을 갖게된 한 사람이,또 다른 사람을 살해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사체를 유기했다. 매체는 "10대의 평범한 아이..." 라는 기사제목을 단다.'10대'에 대한 사회의 보편적 감정을 악용하며 부풀리고,절대 평범할 수 없는 행동을 한, 그 사람에게 '평범한'이란 수사를 써서 주변의 누구든 그런 사람일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만들었다.그리고... 19살에게 '아이'란 명칭은 또 뭔가? 또... 사람들은 인터넷과 메시징, SNS 등을 이용하여,그의 기사에 사진까지 돌려가면서 증오를 나타내며, 악다구니를 쏟아 붙는다. 난 한 사건이 이런 형태로 세상에 나오는 과정과 사람들의 반응이......그의 엽기적인 행동만큼 두렵다.
이타적(희생적)인 사람이 많은 사회 짐짓 아름다울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은 자기의 이타성을 타인에게도 강요하곤 한다.때론 자기 이상으로 강요한다. "내가 이만큼 양보하고 사는데 쟤는 왜 안그러지?" 사실 여기서 수많은 사회적 또는 집단적 폭력의 시발점이 될 때가 많다. 자신을 더 사랑하고 아낀다는것이 결코 '이기주의'와 일치하는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도, 자기를 아끼고 사랑할 방법은 너무나 많다.
미디어와 SNS. 그들의 마녀사냥에 대한 단상. 인터넷과 SNS에서 마녀사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세상에는 절대적 선자도, 절대적 악인도 존재하지 않으며,상황에 따른 선과 악이 존재할 뿐이다. 정도의 차이일 뿐,자신은 살아가면서 그 대상이지 않았던 사람이 있을까? 미디어를 통해 자본적 가치로 내던져진 마녀에게,언제나 그렇듯 이 사람 저 사람이 퍼 나르며 조리돌림 하듯 퍼붓는다. 마치 자기 속에 존재하는 ‘악’을 마녀에게 돌 처럼 던지면서죄의식을 떨쳐버리고 싶다는 발악으로 보인다. 범접할 수 없는 절대적인 부당함에는한마디 저항도 못하는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듯이...